코리안탑걸

젊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자영업으로 성공할 사람은 뭘 해도 성공할 사람들이다.
학교, 직장에서 인정 못 받고 성공 못하는 본인 반성도 없이 자영업은 눈치 안 보고 맘대로 할 수 있으니 한다는 게 웃기네.

치킨 3만원 시대니까
다른 업종들은 전부 가격파괴에 과열경쟁으로 망해가는데
치킨은 승승장구 인듯?

흠... 장사가 체질인거 같아서 하는거면 좋은데 회사생활 안맞고 상사 눈치보기 싫어서 내사업 한다고 하는거면 글쎄...

맞는 말이야
조직생활이 안맞으면 뭔가 다른 창의적인걸 오픈해야지 치킨이나 튀긴다는건 그냥 일을 하기 싫다는 얘기지
저런놈들 두어달만 지나도 오픈시간 안지키고 문닫는날 많아짐

젊은땐 개고생하며 기술을 갈고 닦아야 하는 시기지
상사에게 개갈굼당하며 조직이라는 생리를 배우거나 일정에 쪼이며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게 능력을 발전시키는 예시들임
치킨이라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업종에 젊은시간을 바친다는게 아깝긴 하다
나중에 한달에 100만원만 벌어도 된다는 동남아 이민자 100만명이 치킨 튀기는게 미래의 모습임
그들과 경쟁해서 살아남을 확률은 높지 않다

어짜피 망해가는 한국까지 올 정도의 동남아 사람이면 거의 동남아 국가에서도 깡시골 출신일듯 한데. 그들과의 경쟁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

근데 무슨 돈으로 창업을해?

최소한 점포 보증금, 임대료, 인테리어비용 정도는 지가 벌어놓고 창업 해야지.

그냥 처음부터 전부 대출받아서?

회사원보다야 장사 잘되면 사업이 백번 낫지.

근데 최소한 자금은 가지고 시작하자.

퇴직금 3억

내 아는 동생 하나는 지방에 작은 대학교 앞에 치킨&떡볶이 장사해서 돈 많이 벌은애가 있어.

대학인데 완전 시골에 있는 대학이고 대학가 라고 호프집 두어개, 편의점, 식당 네다섯개 정도밖에 없는데

그 사이에 치킨&떡볶이를 팔았어.

학생들 기숙사나 학교앞 원룸에 있으니까 시골이라 나가지도 못하니 다들 주문해서 먹는데

학생 몇명 안되고 그걸 독식하니까 돈 많이 벌더라.

치킨 창업 하려면 브랜드 있는 맛있는 체임점 보다는

블루오션 찾아서 하는게 낫다.

지금도 어딘가 찾아보면 그런곳 있을거야.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